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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김미수 사망 / 이나은 학폭 논란 종결 / 하이브 굿즈 논란 등


입력 2022.01.08 13:29 수정 2022.01.08 13:3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한지상 "성추행 혐의 없어...악의적 비방글 법적대응"

스타작가 A씨,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폭행 혐의 기소

아이유 소속사, 팬 차별 논란 해명·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풍경 엔터테인먼트

◆ ‘설강화’ 출연 김미수, 5일 세상 떠나


지난 5일 배우 김미수(30)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고, 7일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김미수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화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드라마는 이미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친 상태로, ‘설강화’ 제작진은 김미수의 촬영분 방송 여부를 두고 유족과 논의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은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에도 캐스팅돼 촬영 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 ‘키스 식스 센스’는 김미수의 사망 당일 예정되어 있던 촬영을 취소하고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의혹 벗었다…폭로자 반성문 제출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벗었습니다. 7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은의 학폭 폭로 관련 수사 결과 및 입장에 대해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학폭 의혹을 제기한 게시글 작성자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해당 게시글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해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으며,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하여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나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해왔고,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습니다. 이에 이나은은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반성문을 통해 “내가 올린 글의 내용은 전부 허위사실로 이나은은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며 “이나은은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밝고 활동적이게 행동하는 게 부러웠고 그런 이나은한테 자격지심을 느꼈던 저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을 마치 정말 제가 겪었던 일인 것처럼 작성해 이나은과 해당 소속사한테 정말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습니다.


ⓒ위버스샵

◆하이브, BTS 굿즈 고가 논란…잠옷이 11만원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터무니 없는 가격의 굿즈를 내놓으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하이브 팬 커뮤니티 위버스샵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제작에 참여한 두 가지 버전의 잠옷이 올라왔는데, 가격이 상·하의 세트 한 벌 당 11만9000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되면서입니다. 제품은 실크나 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도 아닌, 100% 면 잠옷인데 소재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입니다. 심지어 직접 제작·기획에 참여했다는 멤버 진 역시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한지상 측 “성추행 혐의 없어…악의적 비방글 법적 대응”


뮤지컬 배우 한지상 측이 악의적인 비방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5일 “한지상은 위법사실이 없으며 권력을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도 아니”라며 “호감을 가진 상대와 있었던 사생활이지만 상대방이 공개 게시판에 피해를 주장한 글을 올린 후 도의적인 책임감에 사과를 했고 그 당시 위력이나 강제적 행위는 없었음을 재차 밝힌 바 있다. 검찰도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사실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일에 대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는 것에 대한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20년에 A씨의 주장으로 성추행 관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한지상 측은 A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및 강요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당시 씨제스는 한지상이 2018년 5월 A씨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다가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후 성추행을 사과하라거나 거액 지급 등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타 작가 A씨,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폭행 혐의 기소


드라마와 영화를 집필해 히트시킨 인기 작가 A씨가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돼 검찰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스타작가 A씨가 코로나19 3차 유행 시기이던 지난해 2월 초 서울 이태원에서 지인들과 밤늦게까지 유흥을 즐기다 만취한 상태로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연예 관계자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치 10주(상해 폭행) 진단을 받았습니다. A씨와 폭행 피해자 B씨 일행은 서울 용산경찰서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고, 이후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습니다. 현재 A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심려하셨을 팬들에 죄송”…아이유 소속사, 팬 차별 논란 사과


아이유의 소속사가 팬 차별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조각집 : 스물아홉 살의 겨울’ 제작 사실이 몇몇 팬들에게만 이 사실이 알려지고, 제작진이 일부에게 설문을 실시했다는 이유입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제작 업체 선별 과정에서 사전 미팅에 필요한 자료조사를 위해 다큐멘터리 측 작가님이 개인 판단으로 팬분들께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오해로 인해 심려하셨을 모든 유애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한 팬이 소속사 직원에게 팬미팅 MD 및 친필 사인 CD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속사는 “해당 회원과 친분이 있는 직원은 없었다. MD 및 사인 CD를 제공한 적 또 한 없었다”며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회원이 ‘인증+자랑’ 게시판 글과 동일한 사진을 사용해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모든 게시글 삭제 요청 및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알렸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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