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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188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회계감리 여부 검토


입력 2022.01.06 13:20 수정 2022.01.06 13:2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뉴시스

1880억원대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금융당국이 회계 감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수사 중인 금액과 그 시기가 확정되고 재무제표 수정 여부를 지켜보면서 회계 감리 착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도 횡령 등을 추후에 인지한 만큼 과거 재무제표 정정이나 수정된 부분을 우선 모니터링한 후에 감리 착수 여부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1500억원 정도는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 2047억원 대비 91.81%에 이른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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