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李대표 사퇴 여론 80% 정도"
김경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단장은 4일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근인 김 단장은 "이준석 대표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주장은 과대포장 된 것"이라며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단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의 "의원들의 당직 총사퇴 결의는 결국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읽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는 당내 여론이 80%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의원총회에선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강한 비토 발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견 된 상황 속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원장이 '물러나겠다'라고 했다"며 "이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강한 비판 기류들이 반영된 맥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2030세대를 대표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김 단장은 "이준석 대표 자체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 이준석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과대포장된 주장으로 보인다"며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