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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가족이 얀센 맞고 급성 뇌출혈로 사망…저는 미접종자 됐습니다"


입력 2022.01.02 11:35 수정 2022.01.02 10:1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0대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다음 날 급성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님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라는 글이 지난달 31일 게시됐다.


청원인은 "30대 가족이 얀센 접종 다음 날 홀로 타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급성 뇌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신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가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돌아가셨고 나 역시 유전으로 아나필락시스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모든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물론 내 아이들 모두 11월에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다"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에게 나라에서 필수로 맞으라고 하는 모든 백신을 맞혔다"면서도 "얀센을 맞은 가족이 하루 만에 급성 뇌출혈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난 뒤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이 겪는 부작용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백신 패스를 이용해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청원인은 "10명의 사람 중 1명이 사망하면 괜찮은 결과라고 하지 말라"면서 "대통령님의 두 자녀, 영부인께서 같은 고통을 겪으셔도 그럴 것이냐. 제발 국민의 호소를 들어 달라"고 지적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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