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다부동 전투’ 높이 평가
“확고한 안보 태세 갖출 것” 강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다시는 한국전쟁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다부동 전투 전적지를 방문하기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이브람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2019년부터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작전계획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를 반대한다. 현 정부의 안보 무능과 북한 눈치 보기로 안보 태세가 엉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북핵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전쟁을 예방하고, 우리 국민의 안녕과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수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부동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최전선이었다”며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북한군의 파상공세를 저지했고,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만약 이 전투에서 패배했다면 오늘날 세계 지도에서 대한민국을 찾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다부동 전투를 높이 평가했다.
윤 후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영웅이 있다”며 “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 국가유공자의 참전수당을 2배로 인상하고, 상이등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국가가 영웅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故 백선엽 장군의 말을 인용해 “이번 선거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입이다. 정권 교체로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내가 선두에 서겠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