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불발 7600만회분 내년 도입 추진
올해 마지막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쯤 정부가 개별 계약한 모더나 백신 149만9000회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도입된 백신 물량은 총 1억1890만회분이다.
올해 상반기 1862만회분과 3분기 5630만회분, 4분기 4398만회분이 들어왔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백신 6749만회분, 모더나 2597만5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분, 얀센 292만회분이 공급됐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기구 '코백스'를 통해서도 화이자 41만4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10만2000회분을 확보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던 백신 물량은 총 1억9534만회분이다. 현재까지 약 7600만회분의 백신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백신의 유효기간, 국내 접종계획 등을 고려해 아직 들어오지 않은 물량을 내년까지 분산해 공급하는 방안을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