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이번 달 출시한 참좋은운전자상해보험에 탑재된 추간판탈출증 신경차단술 치료비 특약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해당 특약의 독창성과 유용성 등 항목을 높게 평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6개월 간 추간판탈출증 신경차단술 치료비와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없다. DB손보는 제도 도입 이후 장기보험에서만 16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은 추간판탈출증 신경차단술 치료비는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디스크에 대한 시술 치료를 보장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2019년 기준 국내 디스크환자는 30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가 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약 40%에 이르는 환자는 통증완화를 위한 신경차단술 치료를 받고 있다.
디스크는 수술과 도수치료 및 시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병세가 악화된 경우 수술치료를 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의 10% 미만이다. 도수치료는 다수 환자가 선택하고 있지만, 과잉진료를 유발해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악화와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DB손보가 이번에 개발한 신담보는 수술 전 적극적 예방치료를 지원하며, 통증을 빠르게 제거하여 무분별한 도수치료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담보 개발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통증완화 치료를 보장함으로써 수술까지 이르는 중증질병으로의 진행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위험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