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회 특별편성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스노우드롭'(이하 '설강화')이 역사왜곡 논란에 특별편성까지 나섰으나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한 '설강화' 4회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는 토,일요일이아닌 금요일에 편성된 24일 3회 시청률 1.9%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설강화'는 남파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하는 대학생의 사랑을 담는다는 설정이 밝혀지자 큰 비난을 받았었다. 안기부 소속 인물이 긍정적으로 표현이 됐으며, 운동권 대학생들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고문받은 역사가 있음에도 남자 주인공을 간첩으로 설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JTBC 측은 드라마에 대한 논란과 관련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설강화'는 25일에 3회, 26일에 4회, 그리고 2022년 1월 1일에 5회가 방송되지만, 이를 앞당겨 24일에 3회, 25일에 4회, 26일에 5회를 방송하기로 한 것이다.
4회에서는 무기와 공작금을 회수하기 위해 오공산을 찾은 수호(정해인 분)는 영로(지수 분)가 접어 보낸 종이 비행기를 발견하고 생각에 잠겼지만, 결국 매복해 있던 안기부 직원들에게 쫓기게 됐다. 추격과 교전 끝에 다시 호수여대 기숙사로 몰리게 된 수호는 기숙사를 나서려던 영로와 마주쳤다. 수호는 특경대원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영로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한편 5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