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내린 강원도 눈길 운전·보행 안전 유의
서울 25일 아치 최저 기온 영하 14도까지 급락…체감 온도 영하 22도
26일 강원도 철원·양구 등 아침 기온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서울을 포함해 인천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강원·충북·경북 내륙지역에 24일 오전 10시 한파경보가 발표됐다. 서울 한파경보는 올겨울 처음이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경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영하 15도 이하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천 옹진군과 충남, 세종, 대전, 대구 등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한파특보는 오후 9시에 발효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날 낮 기온 자체는 평년을 웃돌겠지만, 저녁엔 쌀쌀해지고 25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중부내륙은 2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10도에 그치겠다.
서울은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급락하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바람마저 세게 불어 이날 서울 오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겠다. 일요일인 26일은 강원도 철원과 양구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6도로 내려가며 더 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겠다.
아울러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정오에는 강원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