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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한파경보…강원 대설주의보


입력 2021.12.24 12:56 수정 2021.12.24 12:56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대설주의보 내린 강원도 눈길 운전·보행 안전 유의

서울 25일 아치 최저 기온 영하 14도까지 급락…체감 온도 영하 22도

26일 강원도 철원·양구 등 아침 기온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거리에 시민들이 눈길을 걸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을 포함해 인천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강원·충북·경북 내륙지역에 24일 오전 10시 한파경보가 발표됐다. 서울 한파경보는 올겨울 처음이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경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영하 15도 이하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천 옹진군과 충남, 세종, 대전, 대구 등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한파특보는 오후 9시에 발효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날 낮 기온 자체는 평년을 웃돌겠지만, 저녁엔 쌀쌀해지고 25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중부내륙은 2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10도에 그치겠다.


서울은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급락하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바람마저 세게 불어 이날 서울 오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겠다. 일요일인 26일은 강원도 철원과 양구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6도로 내려가며 더 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겠다.


아울러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정오에는 강원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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