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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항만물동량, 물류적체로 1.9% 감소


입력 2021.12.22 11:05 수정 2021.12.22 11:05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컨테이너 물동량은 7.4%↓

부산항 5.7%·광양항 1.3% 감소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2848만t으로 전년 11월(1억3097만t) 대비 1.9% 감소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계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물동량이 주요 항만의 연쇄적 물류 적체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1억1106만t) 대비 1.9% 감소한 1억883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 역시 광석·시멘트 물동량 감소로 전년(1991만t) 대비 1.3% 감소한 1965만t을 처리했다.


항만별로는 울산항과 인천항은 각각 전년 대비 2.0%, 1.4% 증가했으나, 부산항은 5.7%, 광양항은 1.3% 감소했다.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2021년 11월, 단위 만t) ⓒ해수부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 감소, 미주발 컨테이너수송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년 11월(258만4000TEU) 대비 7.4% 감소한 239만3000TEU를 기록했다.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134만6000TEU로 전년(142만2000TEU) 대비 5.4% 감소했으며, 수출(5.8%↓)과 수입(4.9%↓) 물동량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9%, 일본이 4.9%, 중국이 2.9% 각각 감소하는 등 주요 교역 대상국 모두가 줄어들었다.


환적화물은 전년(114만6000TEU) 대비 9.9% 감소한 103만2000TEU를 처리했다.


이 같은 물동량 감소는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화물연대 총파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11월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전년 11월 대비 2.8% 증가됐다.


비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총 물동량은 8522만t으로 전년 11월(8454만t) 대비 0.8%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광양항은 유사한 수준이며,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와 유연탄은 각각 전년 대비 4.9%, 5.2% 증가했으나 광석은 13.2% 감소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세계 주요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해 11월의 경우 누계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세이지만 부산항의 전년 11월 대비 물동량이 다소 감소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터미널 장치율 관리와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의 원활한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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