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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장’ EPL 리버풀전 교체 출전?


입력 2021.12.18 13:59 수정 2021.12.18 14: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 구단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모습 드러내

콘테 감독 "격리 해제 선수들, 교체 투입 검토"

손흥민 ⓒ AIA 생명

코로나19 확진자로 지목됐던 손흥민(29·토트넘)이 격리에서 해제돼 훈련장에 등장했다.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 이후 공식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손흥민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활발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현 시점에서의 팀 훈련 참가라면 격리에서 해제돼 다음 경기에 대비한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토트넘이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현지언론들은 손흥민·모우라 등을 확진자로 지목한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안정을 찾으며 상승곡선을 그리던 토트넘(8승1무5패·승점25)에은 선수단 집단 감염 여파로 지난 9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스타드 렌전과 G조 12일 브라이튼(리그), 17일 레스터시티(리그)와의 경기를 모두 미뤘다. 그에 앞서 번리전은 폭설로 치르지 못했다.


밀린 경기를 뒤로하고 오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확진자로 추정됐던 선수들 대부분이 참가한 만큼, 리버풀전에서는 베스트 멤버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골(2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콘테 체제에서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 콘테 감독. ⓒ AP=뉴시스

그러나 10일 동안의 격리로 인해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콘테 감독은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격리 후)복귀한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던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은 할 수 없다. 출전 문제도 마찬가지다.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넣고 싶지만 부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당장은 교체 투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전 여부보다 더 큰 관심은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느냐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일 9만여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 10만 확진자 돌파도 시간문제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결정을 따를 준비가 되어있다. 경기를 치를 준비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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