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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


입력 2021.12.14 09:50 수정 2021.12.14 09:5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이정재·오일남 연기상 부문 후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13일(현지 시각)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뤼팽', '더 모닝 쇼', '포즈', '석세션' 등과 경쟁한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앞서 '기생충' '미나리' 등이 골든글로브에서 수상을 한 바 있지만, 모두 '외국어 영화상' 부문이었다. 이에 '오징어 게임'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수상까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기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가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르 시 등과 경쟁한다.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TV 시리즈 드라마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쟁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함께 미국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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