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주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설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물가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축·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서울·세종간 화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2월 중 유가(유류세 인하), 생활밀접 물가 안정적 관리에 신경써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022년 경제정책방향(경방) 마무리, 방역지원·소상공인 지원, 생활물가 안정, 공급망 안정 등 연말연시 최우선 역점 과제에 대응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가재정법 입법 대응 등 업무에 대한 당부와 지시를 내렸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등 방역·의료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예산과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예산 등과 관련해 올해 분을 신속 집행하고 내년분(18조원)은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요소수 유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마그네슘 등 유사 범용품목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급 대응에도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달라”면서 “중기 공급망 안정화 방안도 조기 가동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4분기 재정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점검을 독려하고 내년도 예산(607조7000억원)도 새해 첫날부터 집행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주 발표 예정인 2022년도 경방에 대해서 홍 부총리는 “정부 5년 경제운용 성과정리와 내년 경방 검토작업을 꼼꼼히 마무리해달라”면서 “특히 국민에게 그 내용을 체계적이고 쉽게 전달하는 전방위 정책홍보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국회 입법과 관련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기획재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된 만큼 반드시 처리되도록 대응하고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추가 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현안 대응에 전직원 노고가 많은 바 각별한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기획조정실은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훈포장, 표창, 정책MVP, 기여인정서한 등 보상방안을 마련해 연말 확대간부회의시 진행토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