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말 감성 담은 상품 봇물
높은 퀄리티와 소장가치에 반응 후끈
화장품 업계가 연말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과 상품 구성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LG생활건강의 후는 로얄 홀리데이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들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공진향:미 궁중팩트’, ‘로얄 아틀리에 세트’, ‘후 천율단 화율 2종 홀리데이 스페셜 세트’, ‘후 천율단 화율 마스크 홀리데이 스페셜 세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하늘, 땅의 소원을 상징하는 오색 비단실과 의복부터 서책까지 왕과 왕후의 손길이 닿는 곳에 사용된 궁중 자수를 모티브로 했다.
특히 이를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아름답게 재해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LG생건의 숨37°(숨)도 대표 제품인 시크릿 에센스와 타임 에너지 모이스트 립 밤 및 핸드 크림 패키지로 구성된 ‘2021 홀리데이 에디션’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미국 유명 팜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한 ‘2021 그린 홀리데이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 ‘그린티 씨드 세럼’과 ‘블랙티 앰플’, ‘핸드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스페셜 디자인이 그려진 한정판 굿즈 ‘테이블웨어 홀리데이 에디션’도 마련했다.
아이코닉한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포인트 디자인이 새겨진 접시 5종으로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센스있는 플레이팅이 가능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구딸 파리의 경우 ‘윈 포레 도르 캔들’ 홀리데이 컬렉션을 제안한다.
연말 한정으로 출시하는 구딸 파리의 홀리데이 컬렉션 윈 포레 도르 캔들은 겨울 숲 향과 따뜻한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추운 겨울 공간을 상큼하면서도 부드럽고 포근하게 채워줘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치를 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매혹적인 연말을 만들어 줄 홀리데이 한정판 ‘유니버스 컬렉션’을 준비했다.
아워글래스의 수작업 공정을 통해 제작되는 특유의 수제 마블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딥티크 역시 3명의 공동 창립자들에게서 계승된 호기심을 주제로 한 연말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다.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금도금 디테일을 통해 딥티크만의 미적 감각을 더했다.
이처럼 화장품 업계가 연말 한정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연말연시 늘어나는 소비심리를 겨냥해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통상 연말 한정판 컬렉션은 평소에는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디자인과 특별한 구성으로 소장 가치가 높아 매년 조기 품절 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로 인해 찾는 마니아들이 많다”며 “각 브랜드마다 연말 시즌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한정판 상품 및 마케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