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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제주항공에 1500억 추가 지원 의결


입력 2021.12.09 16:18 수정 2021.12.09 16:1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 전경. ⓒKDB산업은행

기간산업안정기금은 9일 KDB산업은행에서 제42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제주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 규모는 2022년 유동성 부족자금 1500억원으로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과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으로 구성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 AK홀딩스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와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완료했으며, 추가 지원 이후에는 특별약정에 따라 고용유지 의무와 경영개선 노력,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의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기안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조원 규모로 조성된 정책 기금이다. 산업은행이 자금을 빌려주고 정부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일정 수준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안기금은 지난해 5월 말 출범 후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제주항공 1821억원, 총 119개의 기간산업 협력업체 3161억원 등 총 798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자금 지원기한을 당초 올해 12월말에서 내년 12월 말까지 1년 연장해 10조원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업종 현황 등을 고려해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에 대한 국가채무보증 한도를 10조원으로 조정함에 따라 기금의 지원한도를 40조원에서 10조원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기한도 내년 6월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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