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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싶으면'…윤석열, 이준석과 '커플티' 입고 서면 유세


입력 2021.12.04 16:22 수정 2021.12.04 16:2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준비 '전투복' 입고 '원팀' 강조

"李 기획·결정 전적으로 수용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윤 후보 생일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생일 케이크에는 '오늘부터 95일 단디하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커플티'를 입고 부산 서면 거리 유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앞면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뒷면에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첫 지역 합동 유세를 위해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를 찾았다. 두 사람의 방문 소식에 유세 현장 일대는 몰려든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지자자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흔쾌히 응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전날 울산에서 극적으로 화해했다. 윤 후보는 이를 부각하듯 이 대표를 한껏 띄우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며 "우리 후보와 제가 다닐 때마다 젊은 거리에서 많은 젊은 세대가 후보와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이 대표가 기획하고 결정하는 부분을 제가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으로 어디 가라고 하면 가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 대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윤석열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서면 거리 유세에 앞서 진행된 부산 북항 재개발 현장 간담회에서도 "한국 정치 100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대표를 우리 당이 맞이했다"며 "제가 그런 당대표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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