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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내년까지 공급 차질…부품사보다 현대차 등 완성차 추천”


입력 2021.12.02 08:43 수정 2021.12.02 08:4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대글로비스는 손익 개선세 지속”

현대차와 기아의 재고 추이ⓒ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일 자동차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품사보다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부품사의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더해져 공급 회복 기대가 기존 대비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완성차들은 안정적인 생산 운영을 위한 부품 재고를 늘리고 있으며 현재 낮은 재고가 지속되고 있어, 대다수 업체들이 상반기 대비 생산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자동차 공급망 정상화 시점이 기대보다 지연돼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공급이 완만한 회복을 나타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회복 기대는 내년 2분기를 향할 것이란 예상이다.


장 연구원은 “낮은 재고 지속과 타이트한 공급, 인센티브 하향세, 믹스 개선이라는 주요 지표들의 방향성은 기존과 유사한 모습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자동차 공급망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제한된 공급 환경에 처한 부품사보다 인센티브 축소, 재고 판매 등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완성차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류 비용 상승의 수혜로 현대글로비스는 손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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