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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청주공항 방문한 윤석열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약속” 등


입력 2021.11.30 17:30 수정 2021.11.30 16:47        장민서 기자 (minseo@dailian.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청주공항 방문한 윤석열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충청북도 핵심 현안인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충청 방문 이틀째인 이날 첫 일정으로 청주공항을 방문해 지역발전간담회를 갖고 “지금 충청북도의 현안은 가장 중요한 것이 광역철도의 도심 통과와 청주 공항이 거점 공항으로서의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 도민에게 약속’이라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두 가지 핵심공약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주변은 오송 산업단지 등 산업첨단 기술들이 자리하고 있고, 청주공항은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대덕 지역서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수출하는 관문 공항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와 청주공항 간 교통망을 확충도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잘 되면 지역의 산업잘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까지?…당무 멈춘 이준석, 수습 나선 윤석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돌연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에 돌입했다. 대선 국면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선거운동을 보이콧하는 사태가 빚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당 출입기자들에게 "금일 이후 이준석 당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한 언론사 주최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시간 전 쯤인 오전 7시55분쯤 돌연 일정을 취소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29일) 밤 페이스북에 웃음 표시(^^)와 함께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중도 사퇴 설이 돌았다. 약 50분 후엔 '^_^p'만 입력한 게시물도 올렸다. 'b'가 이모티콘으로 해석되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모양이기 때문에 'p'는 엄지 손가락을 거꾸로 내려 야유하는 모양새라는 해석이 붙었다.


정치권에서는 구체적인 의미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문제와 이른바 '당대표 패싱' 문제를 두고 이 대표가 불편한 속내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른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윤 후보는 이날 청주에서 2차전지 강소기업 클레버 공장을 시찰한 뒤 "사무총장과 통화해, 이유 등을 파악해보고 한 번 만나보라고 이야기 했다"면서 "저도 (이 대표가 이러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저는 해야할 역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국토보유세, 국민이 반대하면 안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기본소득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자신의 핵심 공약에 대해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증세는 사실 국민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0% 이상의 국민은 내는 것보다 (기본소득으로) 받는 게 많기 때문에 사실 (국토보유세는) 세금 정책이라기보다 분배 정책에 가깝다"면서도 "이것에 대해 불신이 많고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금부터 공급 확대 정책을 더할 것"이라며 "(용적률 상향 등) 기존 택지들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도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미 부동산 가격이 정점인 상태이고, 앞으로 금리 인상에 유동성 축소 국면이 올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폭락이 오히려 걱정되는 국면"이라고 했다.


▲홍남기 “4분기 경제 불확실 확대…긴장 끈 놓을 수 없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대해 “개천절 및 한글날 대체공휴일 실시로 조업일수가 일시 감소하게 돼 생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통계청 ‘2021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전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1.9%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표가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대체공휴일 영향, 9월 대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10월 지표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로 조업일수가 일시 감소해 생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글로벌 공급만 차질 영향이 10월에도 계속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경기 등이 올해 경제성장률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방역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올해 제시한 성장력 회복을 위해 남은 기간 내수, 투자, 재정집행 등에 있어 막바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뇌물·직권남용' 혐의 불구속 기소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자료를 제공받은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는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병문)는 이날 뇌물공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은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은 시장은 최측근인 전 정책보좌관과 공모해 2018년 10월께 자신의 정치자금법위반 등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기밀을 취득하는 등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인사청탁 등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휴가비 및 출장비 등 명목으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로부터 합계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장민서 기자 (mins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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