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B증권 "애플·AMD·MS·나이키 등 내년 톱픽 제시"


입력 2021.11.30 14:48 수정 2021.11.30 14:4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인플레 상황 속 매출 증가 기업 주목

서울 여의도 ⓒ

KB증권은 30일 애플과 AMD, MS소프트 등을 내년에 유망할 해외주식으로 꼽았다.


이날 KB증권 리서치센터는 '2022년 투자대상으로 유망한 해외주식 및 ETF'를 제시하며 이들 외에도 나이키, 월트 디즈니, 치폴레, 브로드컴, 엔비디아,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등을 선정했다.


KB증권은 내년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정상화가 진행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플레이션이나 공급 병목현상, 공급 부족 등의 진통도 함께 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 추천 종목은 '높은 가격 결정력'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비용 상승 압박과 공급 부족으로 매출 마진이 둔화되며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모든 기업이 자유롭게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매출액 증가가 가능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그린플레이션을 이겨낼 기업에 주목했다. KB증권은 이러한 기업으로 해상 풍력에 특화된 Ming Yang Smart Energy와 동방케이블, 필수 소비 식품인 돼지고기 관련주인 목원식품, 조미료 업체인 중거하이테크 등을 선정했다.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과정,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공급병목현상 해소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KB증권은 주식 자산 내 반도체 테마 ETF(SMH), 성장주 중 커뮤니케이션서비스 ETF(XLC), 자사주 매입 테마 ETF(PKW), 중국 친환경 테마 ETF(KGRN), 대체자산 ETF 중에서는 미국 REITs ETF(REZ) 등을 2022년 유망 ETF로 제시했다.


한편, KB증권은 내달 1일 오후 4시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블TV'를 통해 2022년 해외 주식 탑픽을 주제로 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탑픽 선정의 이유 등 자세한 설명을 제공 할 예정이다.


신동준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 상반기까지 금융시장은 코로나 이후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 마지막 진통을 겪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 있는 기업과 산업, 스타일을 잘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