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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전 의원 소환


입력 2021.11.27 10:33 수정 2021.11.27 10:3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 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 아들 병채씨도 두 차례 소환 조사하고, 최근 곽 전 의원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일명 '대장동 4인방'으로 불리는 김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을 재판에 넘기고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속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소환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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