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e-트론' 콘셉트카, 주행거리 700km 이상
Q4 e-트론, A3 세단, Q2 등 총 4종 국내 첫 공개
아우디의 전기차(EV) 'A6 e-트론'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A6 e-트론' 콘셉트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A6 e-트론 콘셉트카는 아우디의 스테디셀러인 아우디 A6의 전동화 모델로 지난 4월 '2021 상하이 오토쇼'에서 선보인 바 있다.
아우디의 주도 하에 개발된 미래형 PPE (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장 4.96m, 전폭 1.96m, 전고 1.44m의 스포트백 디자인을 갖췄다.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인치의 대형 휠과 짧은 오버행, 평평한 실내 공간과 넓은 쿠페형 루프 곡선이 자아내는 외형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어 차체 전체적으로 볼록한 부분과 오목한 부분이 유려하게 이어지고 음영도 부드럽게 드리운다. 특히,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는 측면에서 볼 때 마치 하나의 틀에서 찍어낸 것 같은 모놀리틱 (monolithic) 디자인이 눈에 띈다.
후방 측면 유리창의 각도는 전형적인 아우디 스포트백 윈도우 디자인으로, 간결한 곡선의 D필러가 차량의 후미와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콰트로 휠 아치는 차체의 폭을 효과적으로 강조해주는 동시에 측면부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휠 아치는 로커패널 위에 위치한 별도의 배터리 탑재 부분에 의해 연결됐으며, 아우디 브랜드의 전기차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블랙 인레이가 적용됐다. 또 아우디 e-트론의 전형적인 날렵한 카메라 기반의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A필러에 장착돼 있다.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의 전면부를 통해 아우디를 대표하는 전기차임을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폐쇄형의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로 그 위로 구동계, 배터리 및 브레이크의 냉각을 위한 공기 흡입구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 평면 헤드라이트 베젤은 좌우로 펼쳐진 전면부의 양 옆으로 이어지면서, 차체의 수평적인 구조를 강조한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은 후면부에서도 두드러진다. 후면부 상단은 공기역학적 기능이 강조된 분리형 엣지를 형성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하단부에는 넉넉한 크기의 리어 디퓨저 배기구가 스포일러 영역에 통합돼 있다.
이 배기구는 공기가 차량 아래에서 난기류를 줄이는 방식으로 흐르도록 유도해 공기 저항은 줄이면서 차체를 위로 뜨게 하는 양력은 최소화하는 완벽한 조합을 달성한다.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에 탑재된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50kW(키로와트), 최대토크 800Nm를 구현할 수 있다.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의 전방 휠은 전기자동차용으로 최적화된 5개의 링크된 액슬을 통해 연결돼
있으며, 후방은 멀티링크 차륜이 적용돼 있다. 또한 어댑티브 댐퍼를 장착한 아우디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있다.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의 구동 기술에서 핵심은 향후 PPE 모델 전체와 마찬가지로 800V 충전 기술이다. 앞서 선보인 아우디 e-트론 GT와 마찬가지로, 800V 충전 기술을 통해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의 배터리는 고속 충전소에서 최대 270kW로 단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800V 충전 기술로 충전 시간은 기존의 엔진 탑재 차량이 주유를 위해 정차하던 것과 비슷하게 소요된다. 단 10분만에 300km 이상 구동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의 100kWh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선택한 구동 시스템 및 출력에 따라 700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거리를 갖춘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는 기본 차량으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또한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는 내연기관 차량과 따라갈 수준으로 상점까지 이동하는 단거리 주행부터 휴가를 위한 장거리 여행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완벽한 보편적인 차량이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는 전기차의 대표 모델답게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을 월등히 앞선다. 최초의 혁신이 이루어진 때부터 제공되어 온 높은 토크 덕분에,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엔트리 레벨 모델조차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7초가 걸리지 않는다. 또한, 최고급 고성능 모델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초 미만으로 대폭 줄어든다.
A6 e-트론 콘셉트카 외에 아우디 코리아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Future is an attitude)'를 주제로 전시관을 통해, 총 18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또 다른 전기차인 ‘아우디 Q4 e-트론’ 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로 지난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아우디 Q4 e-트론’ 은 WLTP 기준 최대 520km의 긴 주행 거리로 높은 일상적 실용성을 자랑하며,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 진보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돼 넉넉한 실내 공간과 사용자를 배려한 선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아우디 A3 세단’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우디 A3 세단’ 은 탁월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4도어 컴팩트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세대 ‘아우디 A3세단’ 은 이전 모델 대비 4cm 길어진 전장, 2cm 넓어진 폭과 1cm 높아진 전고로 보다 여유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또 더욱 사용자 중심적이고 높은 연결성을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안전 및 편의기능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풀 사이즈 클래스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또 하나의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아우디 Q2’의 부분 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이다. ‘아우디 Q2’는 견고하고 스포티하며, 진보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높은 실용성을 겸비한 컴팩트 SUV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17mm 더 길어진 전장에 아우디만의 감성적인 디자인 디테일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새로운 헤드라이트로 더욱 돋보이는 외관을 자랑하며, 항력계수는 0.31로 소형 SUV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2월 출시를 앞둔 ‘아우디 e-트론 GT’ 와 ‘아우디 RS e-트론 GT’도 전시했다.
‘아우디 e-트론 GT’ 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이끈다는 목표를 가진 아우디의 미래를 형상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부각하는 감성적인 외관과 최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아우디 e-트론 GT’의 디자인 언어는 향후 전기 모델 디자인의 출발을 알린다.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보다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한편 아우디는 아우디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 외에도 아우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아우디 엑스퍼트와 함께 아우디 전시관의 차량을 소개하고 아우디 전시관을 더욱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아우디 부스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아우디 풀 라인업 투어’, ‘아우디 스포트 투어’, ‘아우디 e-트론 투어’, ‘아우디 A & Q 라인업 투어’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당 하루 3~4회 진행될 예정이다.
킨텍스 일대를 주행하며 아우디 모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모빌리티쇼 기간 중 아우디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중 고객카드를 작성하면 아우디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