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00억 달러 목표, 현지 세일즈
신규 유망품목 시장진입 확대방안 모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FOOD의 신북방과 중동지역 진출 가속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를 필두로 한 현지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북방은 대표적인 시장다변화 전략지역이다. 러시아는 김·귤·커피조제품이, 몽골은 라면·소스류 등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10월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형완 aT이사는 신북방의 중심 러시아를 찾아 현지 수입업체 면담, 안테나숍 운영현황 점검 등 신규 유망품목의 시장진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신북방 수출영토 본격 확대를 위해 극동지역에 집중된 수출거점을 모스크바로 이전하기 위한 현지식품 유통·소비현황 파악, 재러 중소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도 추진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 식품산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주변국인 우크라이나 등 중앙아시아로 식품 트렌드를 전파하는 거점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어 주 수출품목인 연초류 수출 급감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의 반등을 위해 UAE도 방문했다.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 물류분야 협력을 위해 UAE와 주변국인 오만 등에 48여개 고급 유통매장과 물류 보관시설을 보유한 초이디람(Choithrams)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올해 최초 현지 정식 수입 등록된 홍삼을 비롯해 김치·라면 등의 수출 품목 다변화 여건을 현장에서 면밀히 파악하는 등 우리 농수산식품 진출 채널의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신북방과 중동시장은 일본·중국·미국 의존도가 높은 농수산식품 수출구조 개선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지속 확보하고 한류와 SNS 플랫폼을 연계해 K-FOOD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신흥시장에서 핵심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