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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돌파감염 매뉴얼 부재 죄송…신속한 의료조치 하겠다"


입력 2021.11.21 19:49 수정 2021.11.22 05:1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2021 국민과의 대화'서 '방역' 분야 질답

"3차 접종 이뤄지면 돌파감염 사례 줄 것"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돌파감염'과 관련, "보건당국이나 보건소에서 매뉴얼이 있어서 '이렇게 대응하면 됩니다'하고 잘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1TV에서 생방송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돌파감염을 경험한 시민이 신속한 의료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세상에 완벽하게 면역력을 주는 백신은 없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질병도 그렇다"면서도 "돌파감염으로 확진되는 경우에 그에 대해 신속하게 의료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잘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돌파감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추가접종 기간을 단축해서 취약한 분들은 4개월, 안 그런 분들은 5개월로 해서 보다 빠르게 추가접종을 실시하겠다"며 "3차 접종까지 이뤄지면 돌파감염 사례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보다 접종률이 높은 나라는 세 나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접종 대상자들만 놓고 따지면 90%가 넘는다"면서 "이제 과제는 청소년, 연소자 등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고, 3차 접종을 보다 빠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여러 가지 시설에 보다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해드리고 있다. 해외여행 같은 경우에도 접종이 완료된 분들, 음성확인서를 소지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더 우선적으로 혜택이 가지 않을까 생가한다"며 "인센티브를 떠나서 각자의 건강을 위해 또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3차 접종까지 응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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