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 주관으로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하는 상이다. ▲기술성(창의성, 고도성) ▲권리 범위의 적절성▲산업상 이용 가능성(파급효과, 생산성, 활용성, 시장성)을 반영해 평가하며,지난 1992년 처음 제정됐다.
한국콜마의 수상을 이끈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 미백, 재생)이 손상된 표적 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즉 피부 미백 효능성분은 미백 효과가 필요한 손상 세포만 타겟팅해 정확히 전달된다.효능성분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높여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의약품 복용 시 주요 성분이 특정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와 같은 원리다.
기술이 적용된 고객사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4년이 된 현재 누적 매출 4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가장 기본이되는 기술과 품질에 충실했던 결과가 큰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한국콜마가 업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음에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