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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김혜경 '검은 망토' 보도에…"가짜뉴스"


입력 2021.11.16 15:47 수정 2021.11.16 15:5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가짜뉴스 확산 심각한 상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6일 '이재명 바로알기, 팩트체크'를 통해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첫 외출'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16일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전날 낙상사고 이후 '첫 외출'을 했다는 보도 및 사진을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이재명 바로알기, 팩트체크'에서 한 매체가 단독 보도라고 주장하는 '김 씨 외출 사진'에 "후보 배우자가 아닌 오보로 인한 피해자"라는 문구를 달아 반박했다. 아울러 이 매체가 보도한 또다른 사진을 제시하며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이 후보 배우자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가짜뉴스에 대한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매체가 보도에서 "'김혜경 씨는 15일 오후 일반인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라며, 사진 속 인물이 후보 배우자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혜경 씨는 사진이 촬영된 15일, 카니발이 아닌 흰색 승용차를 이용했다"며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측이 김혜경 여사라고 특정한 해당 사진 속 인물은 올리브색 외투, 흰색 마크스, 검정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관계자 확인을 거쳐 해당 인물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님을 해당 언론사에 밝혔으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보를 고수하고 있어 해당 기사에 댓글이 9000개 이상 달리는 등 가짜뉴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언론사의 차량 4대, 기자 5명의 투입은 스토킹에 준하는 과잉취재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며 "수행원 중에 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우리가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하고 해당 언론사에 삭제요청을 어젯밤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도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라고도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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