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주도한 주장 장윤정도 징역 4년 확정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 감독과 주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최숙현 선수에게 6년 넘게 가혹 행위를 이어온 김규봉 전 감독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7년 형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주장 장윤정 선수에게도 징역 4년 형을 선고하며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또한 김 감독에게 내려진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5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과 장 선수에게 부과된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유지됐다.
이들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고 최숙현 선수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결국 고인은 지난해 6월 가해자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