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V4 정상회담으로 구축된 경제협력 모멘텀 확산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한-V4 Plus 경제통상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방문 및 한-V4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형성된 한-V4 간 경제협력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관련 전문가 등과 논의했다.
V4는 1980년대 말 성공적 체제전환 후 중부 유럽에 위치한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기초과학기술을 바탕으로 2004년 EU 가입 후 유럽의 생산기지로 EU내에서 역동적으로 경제성장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의 북방정책에 따른 양측간 신속한 국교수립에 발맞춰 우리기업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져 현재 650여 개 기업이 100억불 이상 투자한 결과 V4는 한국의 EU내 최대 수출시장이자 제2의 교역 파트너가 됐다.
산업부는 V4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보다 강화된 기업지원을 위해 작년 10월 V4 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V4 Plus 경제통상 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정 차관보는 "우리 기업에게 V4 지역은 투자가치가 높은 '제2의 아세안'과 같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 성사된 우리 정상의 헝가리 국빈 방문과 한-V4 정상회담은 양측간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의 강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 순방으로 구축된 경제협력 모멘텀을 살려 실질적 성과가 이어지도록 후속조치 및 추가 성과발굴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