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5분 방송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김여진이 남편인 김진민 PD와의 일화를 전한다.
9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배우 김여진과 유선이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옥문아' 측에 따르면 김여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예능 1일 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데뷔한 지 25년 만에 첫 예능 출연임을 밝혔다. 그는 "다른 예능은 이것저것 시킬 것 같아 무서웠는데 '옥문아' 멤버들은 착하실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더해 오락부장 출신임을 깜짝 고백한 유선은 "김숙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제일 재밌냐고 물어봤더니 '옥문아'라고 하더라", "한번 놀러 오라고 해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여진은 남편인 김진민 PD와의 결혼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촬영하던 작품의 조연출이었던 남편이 먼저 밥을 먹자고 했다"며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면서 8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남편이 조연출이라 하루 3~4시간 자기도 어려웠는데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기 위해 하루도 안 빠지고 날 만나러 오더라", "후배들에게도 남편을 고를 때 꼭 체력을 보라고 한다"고 남편을 고르는 남다른 기준도 밝혔다.
유선은 평소 남편이 소소한 이벤트를 잘해준다면서 '사랑꾼 남편'을 자랑했다. 그러나 의외로 결혼식 신부 입장 당시엔 오열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그 이유로 "남편과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그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워 계속 눈물이 났다", "하객들이 사연 있는 커플인 줄 알고 수군수군했다더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오후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