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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3Q 영업익 6253억…매출 분기 사상 최대(종합)


입력 2021.11.05 14:56 수정 2021.11.05 14:5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합성고무 영업익 2225억, 합성수지 영업익 714억

금호석유화학 3분기 실적ⓒ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88.2% 늘어난 2조236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13.5% 증가한 6046억원이다. 이로써 금호석화는 매출액이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7734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 지역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가동률 조정으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4분기에는 NB라텍스의 3분기 동남아 락다운으로 인한 경쟁사 미판매 물량 판매 확대로 시장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NB라텍스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공급 과잉 우려로 낮은 시장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572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하절기 비수기 및 동남아 코로나 확산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고부가합성수지(ABS) 제품 위주로 수요가 늘었다.


4분기엔 주 원료인 스틸렌모노머(SM)의 중국 정기 보수 증가 및 에틸렌, 벤젠 가격 강세로 아시아 시장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전력 제한 정책으로 인한 수요처 가동률 하락 조정으로 3분기 대비 제품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스페놀A(Bisphenol-A·BPA)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6795억원, 영업이익 267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엔 페놀/아세톤 가격 보합세가 예상되나 BPA의 경우 다운스트림 수요 위축 및 중국 수급 안정세로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봤다.


금호석화는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NB라텍스의 경우 올해 말까지 7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2023년까지 연산 23만6000t 규모의 신규 설비를 증설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NB라텍스 생산능력은 94만6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합성수지 부문에선 폴리스티렌(PS) 생산능력을 올해 4분기까지 2만t을 증설하며 ABS는 내년 상반기까지 4만t을, SAN(스타이렌아크릴로니트릴)·Pwd(ABS 파우더)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4만2000t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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