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두 자릿수 격차로 洪 이길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권교체의 대의를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며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 대표 이렇게 세 분이 좀 더 많은 대화로 야권이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도 정권교체를 계속 부르짖었다"며 "그 대의를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경선 기간이고 또 안 대표도 출마 선언한 지 이틀 밖에 안 됐는데 단일화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예의가 아니다"면서도 '안 후보가 대선 레이스를 완주해도 윤 전 총장이 이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가정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는 5일 결정되는 최종 후보에 대해선 "저희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고 장담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해 본 결과 두 자릿수 격차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권 의원은 "1차, 2차에 이어 이번에 3차 경선이지 않냐. 2차 경선 때는 당원 투표 반영비율이 30%였다. 그때 당원 투표 결과가 거의 두 배 정도로 차이가 난 걸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특이한 점은 19만 명의 당원이 새로 가입했다. 그분들은 거의 투표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전국 245개가량 당협 중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이 160개 정도 된다"며 "그다음에 19만 명 중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에서 새로 가입한 당원 수가 약 11만 명으로 62% 정도를 차지한다.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외곽 단체가 많다. 선거도 첫사랑과 비슷하다. 한 번 마음을 주면 잘 안 바꾼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