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기준 650억…누적 1680억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추진하는 비상경영체계가 효과를 발휘했다. 한화손보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650억6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9억7500만원 대비 210.2% 폭증한 규모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80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누계 영업이익은 2303억6000만원으로 81.7% 증가했고, 매출액은 4조4436억원으로 1.0% 늘었다.
실적 안정화의 요인은 손해율 개선세다. 올 3분기 장기위험손해율이 101.4%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0.4%p 개선됐다. 손익 안정화 기반으로 장기 보장성 신계약이 확대된 영향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2%로 전년 동기 대비 8.75%p 낮아졌다. 우량 물건 중심의 언더라이팅 정책을 지속한데다 사고율 감소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투자영업이익은 대체투자 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35.5% 늘어난 1532억원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