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다만, 전세자금대출과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 상품은 정상 운영된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중단은 이번이 세 번째다.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고, 하나은행은 이번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한도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대출에 대해서는 고삐를 죄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대로, 내년에는 4%대로 낮춘다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지난 4월 발표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