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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제 욕하는 직장 동료와 어떻게 지내야 하나요"


입력 2021.10.24 22:59 수정 2021.10.24 22:5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앞뒤가 다른 태도를 보이는 등 잘 맞지 않는 동료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조언을 구하는 한 직장인의 고민글에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졌다.


ⓒ게티이미지뱅크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안 맞는 동료와 어떻게 지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같이 일하는 동료가 진짜 심각할정도로 안 맞다"면서 "안 맞으니 싫고 쳐다보기가 싫을 정도며 심지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숨쉬기 힘들 정도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안 맞으면 업무적으로 대하라는 말을 듣고 업무적으로 대하니, 이게 또 못마땅해서는 대놓고 싫은 티를 엄청 낸다"며 "그러더니 같이 안 어울려다니는 저한테 개인주의다고 하는데 꼴도 보기 싫어 죽겠다"고 말했다.


상사에게 혼난 탓에 사무실에서 울었다는 작성자는 "(안 맞는 동료가)앞에서는 '왜 그러냐'며 달래주더니 뒤에서는 '도대체 왜 저러냐' '지가 잘못해서 까인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다"며 "진짜 정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짜 안 맞는 동료하고 어떻게 지내나요, 계속 업무적으로 대하는 게 맞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무시해라, 무시가 답이다" "모든 사람과 잘 맞을 수 없지" "스트레스 안 받으려면 최대한 멀어지는 게 좋습니다" "뇌를 비워 버립니다" "그냥 일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는 듯" "감당 안 될 정도면 확실히 거리를 두세요" 등 조언을 남겼다.


반면 "직접 부딪치고 서로 불만인 걸 이야기 해보는 건 어떨까요" "동료와 안 맞다면 상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방법임" "똑같이 가식적으로 대하세요" "저런 사람들은 한 만큼 그대로 돌려주면 됩니다"라며 적극적인 행동을 권유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지난 7월 직장인 10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선호하는 동료 유형' 설문조사 결과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에 대해 '인성이 좋고 협력이 잘되는 동료' 유형을 선택한 직장인이 평균 62.3%(복수응답·응답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눈치가 빠르고 융통성이 있는 동료'(39.8%), '전문지식과 업무능력이 뛰어난 동료'(38.1%), '예의 바르고 성실한'(32.4%), '긍정적 마인드로 밝은 인상의'(28.0%) 순이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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