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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토위 국감, 기막힌 질문 안나와 웃을 일 없어"


입력 2021.10.20 15:33 수정 2021.10.20 15:3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행안위 국감 질의보다 기대 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오늘은 웃을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감 정회 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태도 논란을 의식해 지난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당시보다 덜 웃었느냐'는 질문에 야당 의원들이 "저번처럼 기가 막힌 질문은 잘 안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오히려 대장동과 관련해서는 첫날(행안위 국감) 질의보다 기대치 이하였다"며 "(야당 의원들이) 소리 지르는 게 많은 걸로 봐서 하실 말씀이 정당성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추진 당시 실무진이 건의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이 지사가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당 의원들이 배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논쟁거리가 안 된다"며 "회의록에도 나오지만 초과이익을 환수하자는 실무자 의견을 내부에서 채택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당시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왜 확정이익으로 했느냐고 하는데, 원래 금리가 떨어지거나 저금리 상태에서는 고정금리로 한다"며 자신의 책임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음해하고 질문을 빙자해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저렇게 일방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니 진실이 자꾸 가려진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지사직을 언제 내려놓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생각 중"이라며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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