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823억원 순매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0.7% 상승, 3020p를 넘어섰다. 코스닥도 11거래일 만에 '천스닥'으로 복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6p(0.74%) 오른 3029.0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5.55p(0.52%) 오른 3022.23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67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4억원, 1823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57%(400원)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72%), 네이버(2.77%), LG화학(0.60%),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카카오(4.95%), 삼성SDI(3.12%), 기아(0.36%), 셀트리온(0.92)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9p(1.16%) 오른 1005.35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1000p를 넘어선 건 지난달 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33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75억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0.29%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29%),엘앤에프(2.92%), 펄어비스(7.59%), 에이치엘비(3.56%), 카카오게임즈(1.55%), 위메이드(9.92%), 셀트리온제약(0.41%), CJ엔터테인먼트(0.11%)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4%), SK머터리얼즈(0.22%)는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p(0.10%) 하락한 3만5258.6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9p(0.34%) 상승한 4486.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47p(0.84%) 오른 1만502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9원 내린 1178.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 대외적 악재가 산적해 있었는데 그 우려를 좀 덜어내는 모습이다"면서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형성돼 지금의 반등세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