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개편 발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카드사 사장단을 불러 모았다. 업계에서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는 카드사 사장들을 불러 카드 결제 전 과정에 드는 원가인 적격비용의 산정 경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3년마다 적격비용 재분석 작업을 진행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4월 원가분석 컨설팅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카드업계에서는 3년 전 적격비용 산정과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전례를 돌아보면, 이번 카드사 사장 소집 역시 수수료 인하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란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다음 달 말에 적격비용 산정 결과와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