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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오징어 게임 잇는 K금융 키워야”


입력 2021.10.14 15:31 수정 2021.10.14 15:3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금융투자 무료 교육 플랫폼 오픈

“투자자 스스로 강해져야 성장”

14일 진행된 ‘알투플러스’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티맥스소프트 이형배 대표, KB증권 박정림 대표, SK증권 김신 대표,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아래줄 왼쪽부터) 티맥스그룹 박영애 사장, 자본시장연구원 신진영 원장, 금융감독원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금융위원회 고승범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 ⓒ금투협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발전속도를 높이려면 합리적인 시장참가자와 수준 높은 인프라,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규율이란 3박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행사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 K-팝, K-뷰티 등 국내 서비스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K-금융, K-금융투자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회장은 “투자자들이 과거에는 금융회사의 정보에 의존했다면 4차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자의 정보습득과 취사선택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도 증권사 직원은 탐욕스럽게 나온다. 자본시장 종사자에 대한 대중의 편견은 업계의 당면 과제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법이 잘 갖춰져도 투자자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는 상생관계다. 투자자가 스스로 강해져야 금융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저희도 투자자 교육을 더욱 확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투협은 주식 대중화 시대를 맞아 전국민 대상으로 금융투자 교육을 지원하는 ‘알투플러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알투플러스’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이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나 회장은 “투자역량을 진단받고 맞춤학습을 진단받을 수 있는 데다,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접목한 만큼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더욱 정확해지는 특성이 있다”며 “금융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방법은 스마트 투자자를 많이 만드는 것으로 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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