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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청년층 위한 정책 논의…"자산 형성 지원"


입력 2021.10.14 16:00 수정 2021.10.14 15:5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청년금융 지원 정책 개요.ⓒ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금융 상품을 다양화하고, 창업과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금융발전심의회 청년분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청년분과 위원들은 금융위 내 1990년대생 직원들과 함께 청년금융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청년 시기가 하나의 경제주체로서 적절한 금융활동을 통해 자산형성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나, 사회·산업의 디지털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및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고용·교육기회 축소, 소득·재산의 양극화 확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투자 등을 통해 청년과 밀접히 연관되는 금융부문이 정부의 청년특별대책 추진과 함께 청년의 잠재력을 축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청년 특별위원과 청년직원은 청년이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어도 이자율·수익률이 너무 낮아 선택하기 쉽지 않고, 일자리 상황이 쉽지 않아 저축이나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청년이 본인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창업과 일자리 지원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은 주택구입·결혼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대출지원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금융지원이 청년들의 대출 접근성 제고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었는지 살펴보고, 내년 중 출시를 추진 중인 청년희망적금, 청년소득공제장기펀드를 비롯해 자산형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 청년이 급격해진 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응하고 잠재력을 실현함에 있어 필수적인 자금이 적절히 제공될 수 있도록 창업·취업 희망 청년이 유망한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자·기업 연계, 투자 매칭 등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분과 주요 논의 내용 및 향후 청년층과의 소통기회를 통한 의견수렴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향후 청년금융 추진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 관련 정책·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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