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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낙연 지지자들 공격, 일베 수준…반성해야"


입력 2021.10.14 03:01 수정 2021.10.14 07: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확인 안 된 사실 가공해 비난 퍼붓는 게 똑 닮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과 관련해 "일베 수준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YTN에 출연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반발을 하고 있고, 인터넷 사이트에 비방글도 있다. 송 대표에게도 문자폭탄 같은 게 가고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언론개혁을 떠들던 그런 개혁 당원이라는 분들이 이런 가짜뉴스를 터뜨리는 것을 보고 스스로 반성해야 된다고 본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가공해서 악의적인 비난을 퍼붓는 게 똑 닮았다. 일베와 다를 바가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참 정치인의 숙명이니까 잘 감수하고 해가겠다"며 "아무래도 이 전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느냐"고 했다.


또 "일부 몇 사람이 그런 거지, 사실 대부분의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은 우리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고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문제 제기도 겸허하게 수용할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당규를 고친다는 건 잘못된 것을 아는 것 아니냐. 민주당에서 '민주'를 떼야 한다" "당원을 이렇게 무시하려고 당 대표가 됐느냐" 등의 글이 게재됐다.


한편 이날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무효표 처리'에 관한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의 결정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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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1.10.14  07:58
    멸치 대가리들끼리 아귀다툼이 일어났군...
    또 정신병자들 촛불들고 유모차 끌고 나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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