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를 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를 제기해한 것을 두고 "'이낙연 대통령'에 눈이 멀어 피아 식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며 "이낙연 측은 '이재명은 안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만약에 결선투표를 해서 이재명이 이겨도 (이 전대표 측은)이재명은 안 된다'고 버틸 것이다"라며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원팀을 하자는 것은 태극기부대를 데리고 원팀 하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씨는 "이낙연 측이 원팀을 원하면 결선투표를 하자고 한다. 원팀은 이재명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민주당 정치인들이 힘을 합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이낙연 측은 원팀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이 아니라 '이낙연 대통령'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인은 민주 세력의 재집권에 방해가 되니 원팀에서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를 두고 당 지도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결선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