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온라인투어 지분 인수를 통해 해외 여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투어는 실시간 항공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으로 2000년 설립됐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 예약,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 여행이 핵심 상품이다.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도 취급한 중이다.
이번 투자로 여기어때는 위드 코로나 이후의 해외 여행 시장에 베팅했다. 지난해 망고플레이트 인수로 맛집을 더했고 올해 신사업은 해외 여행을 꼽았다.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할 때 월 320만(MAU)에 달하는 이용자에게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과 더불어 해외 여행 상품을 동시 공급할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 여행·레저 시장에 집중해온 여기어때와 해외여행을 부문을 주도한 온라인투어는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없어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어때는 20년이 넘게 업계 5위권을 유지해온 온라인투어의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