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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갑질·프로포폴 의혹 제기한 전 매니저, 징역 1년 6개월 구형


입력 2021.10.07 13:16 수정 2021.10.07 13:1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소속사 "법의 엄정한 판단 기대...정의 실현 믿는다"

검찰이 배우 신현준의 갑질 폭로 및 프로포폴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 김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김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할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일부 매체를 통해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당시 김씨는 신현준이 욕설, 불평불만 등을 토로했을 뿐만 아니라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 세차, 장보기 등 사적 요구까지 들어줘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신현준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김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과거 함께 일했던 김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씨 또한 신현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다.


이후 신현준의 소속사는 지난해 11월 “서울북부지방 검찰청은 신현준에 대한 김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며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했다.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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