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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동 사업' 검토한 성남도시공사 관계자 소환조사


입력 2021.10.06 18:03 수정 2021.10.06 18:03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대장동·위례신도시 사업 타당성 검토

천화동인 1호 이한성도 조만간 소환 예정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성남도시개발공사 A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A 실장은 소환 통보를 받고 6일 오전 경찰에 나와 대장동 개발사업의 착수 과정에서 담당했던 사업 타당성 검토 업무에 관해 조사받았다.


A 실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외에도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의 사업 타당성 검토 업무를 맡아 진행했다.


경찰은 A 실장을 상대로 두 사업의 사업 타당성 검토 업무가 진행된 과정과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맡았던 한모 개발사업2팀장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그가 속했던 개발2처는 2015년 전략사업실이 공모지침서를 작성할 때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냈다가 이후 이 조항을 없앤 의견서를 다시 제출했다.


아울러 경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이 대표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함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경찰에 통보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 회사 이성문 전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에 관해 캐물을 방침이다.


현재 경찰 전담수사팀은 FIU 통보 사건과 시민단체들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건 등 3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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