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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2900선 위태…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


입력 2021.10.06 15:54 수정 2021.10.06 15:54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2787억원 순매도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87p(1.82%) 내린 2908.30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2% 하락하며 2900선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코스닥도 3%대 폭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87p(1.82%) 내린 2908.30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89p(0.81%) 오른 2986.06으로 출발해 오전 중 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0억원, 841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2787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5%(900원) 내린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SK하이닉스(1.43%), LG화학(0.54%),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 기아(3.98%), 셀트리온(2.75%)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67%), 카카오(1.80%), 현대차(0.26%)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1p(3.46%) 내린 922.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4억원, 498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349억원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4.54%(4100원) 내린 8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 에코프로비엠(6.15%), 엘앤에프(8.96%), 펄어비스(0.58%), 에이치엘비(4.86%), 카카오게임즈(1.11%), 셀트리온제약(5.09%), SK머티리얼즈(0.98%), 위메이드(1.56%)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엔터테인먼트(5.47%)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술주 반등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75p(0.92%) 오른 3만4314.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26p(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5p(1.25%) 뛴 1만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192.2원으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최근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추세적 인플레이션 급등 불안 외에도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단기적인 불확실성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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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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