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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때릴수록 더 단단"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도 본선직행 사실상 확정


입력 2021.10.04 17:29 수정 2021.10.04 16:5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경선후보가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개표에서 승리를 차지한뒤 연설회장을 나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때릴수록 더 단단"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도 본선직행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경선레이스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을 득표해 압승하며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7%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33.48%로 2위였고, 이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2%), 박용진 민주당 의원(2.53%) 순이었다.


같은날 발표된 인천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53.88%를 기록하며 과반을 확보했다. 2위는 35.45%의 이낙연 전 대표, 3위는 9.26%의 추미애 전 장관, 4위는 1.41%의 박용진 의원이었다.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구속…내던진 휴대전화, 자충수 됐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지고, 검찰의 1차 소환에 응하지 않은 정황이 영장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검찰 "유동규, 김만배 등에게 8억원 뇌물 받았다" 판단…휴대전화 행방 '함구'


검찰은 구속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8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에게서 금품을 받고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에 유 전 본부장의 뇌물 액수를 8억 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 돈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비롯한 개발사업 관계자들에게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 전 본부장은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을 환수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지 않아서 화천대유 측이 과도한 수익을 얻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손해를 입혔다는 배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만기 연장하려면 상환해야"…현실화된 대출 조이기에 '매물' 풀리나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로 점차 '돈줄'이 막히고 있다. 대출 만기 연장을 위해선 일부 상환을 요청받거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었다. 특히 2~3년 전 패닉바잉 당시 영끌을 통해 집을 마련한 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규제를 적용받는 것은 아니지만, 만기 시점에서 수천만원에 가까운 돈이 비기 때문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금액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다만 영끌족들이 급하게 집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많다. 그간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고, 시장의 변화를 유도할 만한 정책이 없는 만큼 대세에는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발 규제 리스크②] 팬클럽 해산·외모 규제까지…노골적 케이팝 밀어내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방탄소년단, 엑소, NCT, 소녀시대 멤버 태연, 가수 아이유 등 다수의 케이팝(K-POP) 아이돌 팬 계정이 무더기로 정지됐다. 중국에서 모금으로 방탄소년단 지민의 사진이 붙은 항공기를 띄운 팬클럽도 60일간 웨이보 활동을 금지 당했다. 중국 당국이 “스타를 비이성적으로 추종한다”는 이유로 계정들을 중단시킨 것이다.


중국 당국의 팬덤에 대한 규제 조짐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 8월 말 중국 공산당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온라인 팬클럽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예인 모금 팬클럽 해산, 연예인 인기 차트 발표 금지, 음원 중복 구매 금지 등을 포함한 10가지 방안으로 규정했다.


심지어 중국은 아이돌의 '외모'까지 규제하고 나섰다. '예쁜 외모의 남자 아이돌'에 대한 팬덤을 제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예쁜 외모'를 나눌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당국의 입맛대로 대중문화를 휘두르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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