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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나선다


입력 2021.09.30 09:13 수정 2021.09.30 09: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포넷과 협력

서울 을지로 소재 비씨카드 본사 전경 ⓒ비씨카드

비씨카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포넷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플랫폼 구축'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비씨(BC)카드는 'BC선불카드'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기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됐다. 기부금 모금과 집행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일부 적용된 사례는 기존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기부금이 수혜자에게 현금으로 전달돼 사용에 대한 신뢰 확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비씨카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금 대신 BC선불카드로 기부금을 내면 수혜자의 실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위해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완성형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이 국내 최초로 구축한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ISO 표준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으로 모금, 배분, 사용 등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된다. 기부자가 원할 경우 앱 등에서 언제든지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BC선불카드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페이지나 이포넷 체리(CHERRY) 앱에서 지원하고 싶은 캠페인을 선택한 후 카드,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만큼의 기부금을 결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연내 오픈 될 예정이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카드 결제 기능을 접목한 기부 플랫폼을 구축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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