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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북 미사일 주변국 위협...비핵화 의지 안 변해”


입력 2021.09.29 18:36 수정 2021.09.30 06:0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성 김 미국 특별대표가 자카르타 외신기자클럽(JFCC) 초청 화상 간담회에서 답하는 모습. ⓒ자카르타=연합뉴스

성 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변국을 위협하지만 미국은 계속 외교적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겸하는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자카르타 외신기자클럽(JFCC) 초청 화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주변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은 이를 매우 걱정하고 있고, 주변국과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로 인해 우리가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을 단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고, 그 점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미사일 활동은 우리의 의지를 흔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특별대표는 “우리는 평양으로부터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에 여러 가지 경로로 접근했고 광범위한 주제로 대화를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며 “곧 회답을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특별대표는 30일 자카르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1발 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전날 오전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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