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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이어 음료수 가격도 줄줄이 인상…장바구니 물가 '비상'


입력 2021.09.29 16:58 수정 2021.09.29 16:59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10월 우윳값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마시는 음료 가격도 대거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내달 우유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음료 제품 가격도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


이중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스프라이트' 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환타 오렌지' 25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른다.


'썬키스트 모과' 280㎖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아침에사과' 500㎖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페트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인상에서 코카콜라와 씨그램 등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 역시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하늘보리' 50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아침햇살'·'초록매실' 18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된다.


이에 앞서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우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흰우유·저지방 우유·딸기우유·초코우유 200㎖는 950원에서 1000원으로 5.3% 오른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우유업체도 일제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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