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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기업 체감경기 악화


입력 2021.09.30 06:00 수정 2021.09.29 15:4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한국은행

기업 체감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번 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84로 전달보다 3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반도체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전산업 업황BSI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90으로 같은 기간 대비 5p 떨어졌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 BSI는 101로 5p 하락했고, 중소기업 역시 78로 4p 낮아졌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101)이 8p, 내수기업(84)이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2p 내렸다.


이번 달 BSI에 소비자 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0.7p 낮아진 104.6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9p 오른 107.8을 나타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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