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제가 부모님에게 진짜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1번은 피부"라며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잖느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배우 김부선이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하죠?"라며 공세를 펼쳤다.
김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재명이 자기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며 "남자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고 물으세요"라며 "그 점, 눈에 잘 안 보이는 데 있으니까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모님한테 진짜 훌륭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는데 이런 거짓말하면 부
모님한테 안 미안할까?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관계인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일 이 지사에게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 받았다는 진단서와 당시 참여한 기자와 의사의 실명과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언론에 점이 없다 확인했다고 대서특필 시킨 주범이 귀하가 아니던가. 그 당당한 모습은 어디가고 3년 간 진단서조차 법정에 제출하지 않은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에게도 품격이 있고 거짓말하는 지도자는 필요 없다. 11월에 이 지사를 증인신청 할 것이다"고 밝혔다.